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선수 9명 선발

김병용 대표기자 승인 2024.12.27 15:28 의견 0

쿠팡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자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9명과 관리인 1명을 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인의 훈련을 후원해온 데 더해 지원 영역을 e스포츠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쿠팡은 설명했다.

채용된 이들은 쿠팡 직원이자 e스포츠대회 출전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출전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 다양하다.

선수들은 본인의 주 종목 3시간, 부종목 1시간 등 하루 4시간씩 연습에 참여한다. 선수 중 4명은 대학생으로 오전에는 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재택 근무하게 된다.

쿠팡은 내년에 10명 이상의 장애인 선수를 추가로 뽑고 이들이 국내 또는 국제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채용 및 인사 관리를 전담하는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장애인 e스포츠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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