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6명 휠마스터 자격증 취득…"일자리까지 얻어"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 교육·실습 프로그램 참여자 전원 취득

김병용 대표기자 승인 2024.12.06 14:4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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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수리하는 발달장애인들. 강릉시장애인복지관 제공.

강원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휠마스터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6명의 발달장애인은 2024년 휠마스터 자격검정 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 휠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들 중 일부는 내년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휠마스터 직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시 장애인복지관 측은 자격증 취득으로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휠마스터 교육은 휠체어 구조와 수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습으로 숙련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스스로 휠체어 유지보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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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수리하는 발달장애인들. 강릉시장애인복지관 제공.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과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A씨는 "처음엔 너무 어려워 포기하려고 했지만, 선생님들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내용을 함께 배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격증도 취득하고 앞으로 휠마스터로 일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고 전했다.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참여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자립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장애인들의 전문 직무 역량 강화를 돕고, 지역사회에서의 자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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