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재활용 소재로 만든 휠체어 스포크 가드 기증

김병용 대표기자 승인 2024.08.19 09:4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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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함께 꾸민 친환경 소재 스포크 가드를 선보이는 어린이.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사회가치실현 프로젝트 기업 COC랩과 함께 어린이 10명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포크 가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스포크 가드는 휠체어 바큇살에 부착하는 둥근 모양의 보호판이다. 바퀴를 굴리면서 손가락이나 링거줄이 끼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COC랩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디자인한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주는 '나만의 스포크 가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해왔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와 스포크 가드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무상 제공하고, 렛제로(LETZero) 리사이클 소재 스포크 가드 100개를 만들어 COC랩에 전달했다.

올해 COC랩은 LG화학이 기증한 스포크 가드에 디자인을 입혀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희 COC랩 대표는 "LG화학의 후원으로 더 많은 아이가 자기만의 휠체어를 꾸미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배울 수 있었다"며 "작은 동그라미가 세상의 인식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은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쓰여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과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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