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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2025년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제공되는 특화일자리는 ▲ 빅데이터 수집 및 정보기술(IT) 프로그램 기획 보조 ▲ 사서 보조 ▲ 매장 관리 ▲ 키오스크 안내 ▲ 장애인 보조기기 관리 ▲ 문화예술 등 250개다.
보조사업자(수행기관)로 선정된 기관이 일자리를 발굴·제공하고 참여 희망자가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편의시설 및 온라인 콘텐츠 모니터링, 판매 관리(전산입력), 문화예술 활동(근로예술가 포함) 등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직무 발굴을 적극 독려했다.
또한 보조사업자와 중증장애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참여자 선발 기준표상 중증장애인에게 높은 배점을 부여했다.
서울시에 등록된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소득 수준, 장애 정도, 참여 경력, 면접 평가 등의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최종 참여자를 결정했다.
참여자는 올해 12월까지 주 20시간 근무하면서 월 최대 104만원을 받는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145개의 배치기관과 연계하고 중증장애인 201명과 경증장애인 39명 등 총 240명에게 일자리 참여 경험을 제공했다. 이 중 30명은 공공 및 민간기업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장애인 공공일자리 수를 지난해보다 256개 많은 5천116개로 확대했다. 예산은 22억원 증액된 547억6천900만원을 투입한다.
정충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장애 유형에 알맞은 좋은 일자리에 보다 많은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