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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경사로. 서울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서울 최초로 중증장애인을 위한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휠체어 차량 탑승용 리프트, 경사로, 이동 시트 등 차량용 보조기기를 구입하고 차량을 개조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중증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중 보조기기 개조가 가능한 차량 소유자와 보호자다.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한 수준의 장애인에 한하며, 단순 보행성 장애인이나 시설에 입소 중인 장애인은 제외된다.
오는 3월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자격 기준과 보조기기의 적합성을 평가해 대상자를 6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1인 최대 1천120만원이다.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비용의 80%, 차상위계층은 70%, 그 외 일반 장애인은 50%를 지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신체적 장애가 일상생활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