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등 전동보조기기 사고도 '보험 혜택'

전주시, 모든 시민으로 배상책임보험 대상자 확대

김병용 대표기자 승인 2024.04.03 20:0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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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보조기기.

전북 전주시는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 등 전동보조기기 이용자의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준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0년 전국 최초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전동보조기기 보험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 모든 시민으로 배상책임보험 대상자를 확대했다.

보장내용은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에 발생한 제삼자의 배상 책임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타인과 부딪혀 상해를 입힌 경우, 전동보조기기로 인도에 놓인 자판, 물건 등을 밀어 타인에게 간접 상해를 입혔거나 운행 중 자동차와 충돌해 배상책임이 생긴 경우 등이다.

다만, 자신이 일으킨 사고로 인한 운행자 손해와 상해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사고당 최고 5천만원이 보장된다.

자기부담금은 10만원으로 청구 횟수는 제한이 없다.

전주시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용삼 시 복지환경국장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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