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정립회관',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새출발

김병용 대표기자 승인 2024.10.21 00:07 의견 0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지체 장애 단종복지관으로 50년 역사를 지닌 '정립회관'(관장 최종길)이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1975년 구의동에 개관한 정립회관은 국내 최초의 장애인 이용시설이다.

구는 "50년 역사 속에 의료재활, 직업훈련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왔다"며 "이제는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응할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환에 따라 지체 장애뿐 아니라 발달·정신 장애인 등 더 많은 대상자를 위한 폭넓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개별형 통합돌봄서비스를 한다.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영장과 체육관, 동호회를 운영해 장애인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이용자 욕구를 반영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환 선포식은 이날 김경호 구청장과 정립회관 임직원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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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립회관,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전환. 광진구 제공.

김경호 구청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은 정립회관이 장애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립회관의 발전은 물론, 장애인이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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