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재활·복지 산업전 ‘REHACARE 2025 (레하케어)’가 지난달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 88개국에서 34,0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40개국 800개가 넘는 기업이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REHACARE는 재활·포용·돌봄 분야 세계 최고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참가사와 업계 관계자들은 “REHACARE는 ‘국제 영업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사용자와 직접 만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사진 라인메세


글로벌 재활·의료기기 선도 기업 라이프워드(Lifeward)는 “REHACARE에서 최신 제품을 선보여 왔다. 올해 참가는 국제 영업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강조했고, 프랑스 보조기기 스타트업 오토퍼스(ORTHOPUS)는 “파트너와 고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한국에서는 케어메이트, 영원메디칼, 클리어뷰헬스케어, 토도웍스, 엔에스비에스를 포함한 15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서울경제진흥원 공동관이 조성됐다. 공동관 참가사 엠피웨이브(mpWAV)는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확인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만족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비롯한 재활병원, 연구원, 대학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글로벌 트렌드를 살폈다. 한 국내 수입사는 “로봇암, 웨어러블, 전동 휠체어, 청각·시각 보조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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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재활·장애인체육협회(BRSNW)는 탁구와 파라 스키 등 체험형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40번째 참가를 기념하며 REHACARE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의료용품/기기 시장의 현안, 돌봄의 미래, 보조기기 디지털화 등 주요 주제를 다룬 다양한 포럼과 토론이 열렸다. IFK 포럼에서는 시장 과제가 논의됐고, BVMed는 현대적 보조기기 제공 방안을 발표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사회재단과의 협력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장애인의 자기결정을 강화하는 방안이 조명됐다.

REHACARE는 매년 개최되며 차기 일정은 2026년 9월 23일부터 26일까지이다. 전시회 관련 정보 및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34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