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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 국립재활원 제공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2일 장애인과 노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4차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스마트 병실)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립재활원은 2020년 처음으로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 내 누리관에 19.8㎡(6평) 규모로 개소한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는 돌봄 로봇의 역할을 실증하는 곳으로, 장애인과 노인, 보호자가 거주 체험을 할 수 있다.
4차 스페이스에는 혈압이나 체온, 혈당, 수액 투여 현황 등 사용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또 병실 환경과 비슷하게 간호사 호출 시스템을 설치했고, 사용자의 낙상·자세 변환 감지 센서, 체중 계량이 가능한 전동 침대 등 기기를 배치했다.
국립재활원은 실증을 통해 추후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립재활원은 목욕 로봇의 기능을 실증할 '목욕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36.4㎡)도 구축했다. 이곳에는 미세 입자를 분사하는 형태의 목욕 로봇과 휠체어를 욕조에 결합하는 방식의 목욕 로봇이 설치됐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는 돌봄 로봇의 실증, 실거주 체험 장소, 돌봄 로봇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발히 운영 중"이라며 "장애인과 노인 관련 당사자, 이해관계자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스마트 돌봄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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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 국립재활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