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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는 총예산 33억200만원을 투입해 4월부터 교통약자의 슬로프 장애인차량인 특별교통수단 이동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기존 노후 차량 6대를 교체하고, 차량 2대를 추가 투입해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당초 30대에서 32대로 증차한다.
이는 법정 의무대 수 26대보다 123% 많은 수치다.
이번 증차로 특별교통수단의 운행 안정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상은 중증 보행장애인, 65세 이상 거동에 심한 어려움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휠체어 이용자,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이다.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갖추고 있고,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중증 보행장애인 및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발이 되고 있다.
강릉시 특별교통수단 운행 건수는 2023년 7만7천401건, 2024년 10만5천435건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매년 증가하는 특별교통수단 이용 수요에 대응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강릉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